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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행복 목욕탕(2017),일본영화 가족영화 넷플릭스 추천

by 킴블 2023.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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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행복목욕탕

세상 가장 따듯한 비밀과 뜨거운 사랑이 있는 곳

나카노 료타(감독) / 미야자와 리에, 스기사키 하나, 오다기리 조, 이토 아오이, 마츠자카 토리 (출연)

/125분 / 드라마,가족 / 2016년 10월 29일 개봉

2)소개

2016년 10월 29일 일본에서 개봉한 나카노 료타 감독, 각본, 미야자와 리에 주연의 일본 영화이다.

제40회 몬트리올 세계영화제 'Focus on World Cinema' 부문, 제21회 부산 국제영화제 '아시아 영화의 창' 부문, 제29회 도쿄 국제영화제 'Japan Now' 부문 정식 출품 작품입니다.

제40회 일본 아카데미상에서 6개 부문 수상, 그 가운데 2개 부문은 최우수상 수상, 제41회 호치영화상, 제31회 다카사키 영화제, 제26회 일본영화 비평가 대상에서는 각각 4관왕, 제38회 요코하마 영화제에서는 3관왕을 달성하였습니다.

원제 '湯を沸かすほどの熱い愛'는 번역하자면, '탕을 데울만큼의 뜨거운 사랑'이란 뜻으로, 스포일러와 관계가 있습니다.

행복 목욕탕의 한자 중에 하나인 다행 행(幸)은 매울 신(辛)과 한 획 차이입니다.
다행 행은 매울 신에 한 일(一)을 더한 글자입니다.
幸の를 읽으면 '사치노' 인데 이 가족의 성이 '幸野'이다. 즉, '사치노'네 목욕탕과 '행복 목욕탕'이라는 중의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나카노 료타 감독은 목욕탕이 사람드이 직접 얼굴을 맞대고 소통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고 생각해 이야기의 배경을 목욕탕으로 결정하였고 영화의 아날로그적인 정서를 살리기 위해 옛날 목욕탕에서 사용하던 사람이 직접 운영하는 카운터와 빈티지 느낌의 벽화가 그려진 목욕탕에서 촬영하길 원했다고 합니다. 그러한 조건을 만족하는 목욕탕을 찾기위해 일본 전국의 목욕탕을 조사하였고 도쿄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 목욕탕인 '츠키노유'에서 촬영을 진행하였습니다. 하지만 건물의 외관과 물을 데우는 아궁이를 촬영하기에 좁은 골목길에 위치하여 외부를 촬영하기 힘들어 건물의 내부에서만 촬영하였습니다. 외관은 아사카가시에 있는 '하나노유'에서 촬영하였다고 합니다. 츠키노유는 2015년에 영업을 종료하였습니다. 하나노유는 촬영을 진행하는 동안 밤늦게까지 문을 닫지 않아 스태프와 배우들이 실제로 목욕탕을 애용하였다고 합니다.

 

3)줄거리

이 세상에 다신 없을 강‘철’ 멘탈 대인배 엄마 ‘후타바’와 가장 서툰 ‘철’ 없는 아빠 ‘카즈히로’,
‘철’ 들어가는 사춘기 딸 ‘아즈미’, ‘철’부지 이복동생 '아유코’!
누구보다 강한 엄마의 세상 가장 뜨거운 사랑을 받아가며
특별한 우리 가족은 웃고, 울고, 사랑하며 ‘행복 목욕탕’을 운영합니다.

모든 가족이 가지고 있는 것, ‘비밀’, ‘사랑’, ‘슬픔’, ‘행복’

하지만 우리 가족에게는 다른 가족보다 더욱 큰 비밀과 뜨거운 사랑,
깊은 슬픔 그리고 따스한 행복이 있습니다.
- 출처 '행복 목욕탕 공식 홈페이지'
 
주인공 사치노 후타바의 인생은 일반적으로 보면 행복과는 거리가 멀고, 맵기만 하다.
가족 관계만 보아도 바람나서 집나간 남편. 이지메를 당하는 딸아이. 갑자기 나타난 혼외 딸. 남편의 전처, 남편의 새 여자, 어릴 적에 자신을 버린 엄마 등등.. 맵기만 하다.
이런 매운 삶 속에서도 딸과 함께 열심히 살고있는 사치노 후타바에게 보상은 주지 못할 망정, 야속하게도 말기암이 주어진다.

하지만, 이런 맵기만 한 상황에서도 사치노 후바타는 죽는 순간까지 "엄마"로서 충실히 살기로 작정한다.
마치 자기가 사랑하는 모든 이들의 매움을 안고 갈테니, 행복하게 잘 살라는 듯이.
자신의 남은 시간을 쏟아부어서 사치노 후바타는 다른 이들을 괴롭히는 매움마다 한 획을 그어준다.
그래서, 그들의 매움은 행복으로 바뀐다.
그리고, 그 것이 사치노 후바타의 행복이 되었다.

4)후기

엄마는 강하다. 이 복잡한 가정사에 엄마 혼자 고군분투하여 죽음뒤 평범한 일상을 만들어냈다.

왜 꼭 지나고나서야 사랑을 깨닫는걸까? 

결말은 일본만의 기괴스러움이 느껴졌고 개인적으로 이해할수 없었지만 잔잔하게 일본정서를 느끼기에 좋은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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