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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2018)가족영화,디즈니플러스추천영화

by 킴블 2023.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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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

마크 포스터(감독)

이완 맥그리거,짐커밍스(출연)

104분 (1시간 44분) / 장르 : 판타지, 코미디, 모험 / 2018년 8월 3일

2)소개

2015년 4월 2일에 디즈니에서 크리스토퍼 로빈을 중점에 둔 실사 영화를 제작 발표했으며, 연출은 007 퀀텀 오브 솔러스, 월드워Z 의 감독 마크 포스터가 맡는다.

시놉시스는 다 커서 회사원이 되고 한 가정의 가장이 된 로빈이 곰돌이 푸의 친구들을 찾으러 한 번 더 모험을 떠나게 되는 내용이다.

 

제 91회 아카데미 시상식 시각 효과상 후보작에 선정되었다.

제작비 7500만 미국 달러로 , 홍보비를 포함한 총 손익분기점은 2억달러이다. 하지만 아슬아슬하게 1억 9천만에서 마무리 되었고 큰 이익을 보지 못하고 끝났지만 2차 시장에서 추가 수익을 거둘것으로 예상된다.

 

예고편 초반 어린 크리스토퍼 로빈과 푸가 나누는 대화는 원작 소설 마지막 편에서 나는 대화와 비슷하다 하지만 푸가 아닌 크리스토퍼 로빈이 널 기억하겠다고 약속하는 것이 차이점이다.

 

실제 크리스토퍼 로빈 밀른은 어른이 된 후 곰돌이 푸가 상업화되는걸 매우 싫어했고 자신과 되도록 연관되지 않으려고 했다고 한다. 곰돌이 푸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단평을 남겼을 정도 이다. 아버지하고는 그럭저럭 사이가 좋았으나 어머니하고 불화가 심했는지 아버지 사망 후엔 죽을 때까지 어머니와 만나지 않았다. 영화처럼 부인과 딸이 있지만 이름이 다르기 때문에 실제 인물과는 무관한 영화이다. 실제 밀른 가족에 대한 영화로는 2017년 영화 굿바이 크리스토퍼 로빈이 있다.

 

푸와 티거 성우를 맡은 짐 커밍스가 온갖 흉악범죄에 연루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사실상 성우로서의 마지막 출연작이 되고 말았다. 라는 말이 있는데 조금은 주의해야할것은 영화 커리어 한정으로는 맞는 말이지만 티비나 트위터에서는 아직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흉악범죄 관련소식도 모종의 이유로 사실상 묻혀버렸다.

 

 

3)줄거리

시작부에서는 어린 크리스토퍼 로빈이 100 에이커 숲에서 친구들과 보내는 일상을 동화책 삽화처럼 보여준다. 로빈은 풍선을 타고 나는 푸를 받아주고, 토끼네 굴에 끼면 빼내주고, 헤팔럼을 무서워하자 괴물 잡는 함정을 파 주는 등 숲의 영웅이자 해결사로 활약한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그렇듯 작별할 시간이 다가온다.

동물들은 노래를 부르고 아요르의 송시를 들으며 이별을 준비하고, 어린 로빈은 바구니와 함께 나무집 문에서 기어나와 친구들이 준비한 이별파티에 합류한다. 토끼와 올빼미가 이 파티가 누구의 생각이었는지를 두고 시비가 붙은 사이 피글렛은 이곳을 기억해달라며 '또토리' 주머니를 건네고 티거는 격하게 로빈을 껴안는다. 동물들은 로빈이 가져온 당근 케이크를 거하게 먹고 잠이 들고, 로빈은 푸와 함께 들판으로 가 나무등걸 위에서 마지막 대화를 한다. 푸는 '네가 우리를 잊으면 어떡하냐'고 묻고 로빈은 '내가 100살이 돼도 그럴 일 없다'고 대답한다.

이후 로빈은 기숙학교에 들어가고 수업 시간에 푸를 그리다 혼이 나고, 아버지의 죽음을 듣고, 이후 자신이 가장이라는 막중한 책임감 하에 남들 노는 시간에도 공부를 하며, 바쁘게 살다 아내를 만나고 전쟁에 참전하고 이후 한쪽 팔을 다친 채 돌아와 그 사이에 태어난 딸과 마주한다. 그 동안 푸는 계속 나무집 문 앞에 가서 로빈을 기다린다. 로빈이 가죽가방 회사에 입사해 효율관리 팀장이 된다. 이 모든 장면은 동화책의 한 장처럼, 삽화와 더불어 빠르게 지나간다.
 
이러한 로빈에게 옛시절의 친구들이 나타나고 로빈에게는 오랜만에 나타난 푸가 반갑지만은 않다. 숨가쁘게 바쁜 로빈과는 달리 푸는 언제나 그렇듯 매사에 느긋하고 순수하다. 
이미 로빈은 어린시절의 기억이 흐릿해진지 오래되었는데 푸는 그때 그대로의 모습이다.
 
로빈은 가정의 소홀할만큼 가정을 위해 바쁘게 살아간다. 
그러다 딸을 잃어버리게 되고 반갑지 않은 옛친구들과 함께 이전처럼 사건을 해결해가는데.. 

4)후기

처음에는 왠지 모르게 스산한 기분이 들었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기억하던 푸의 모습과 실사가 너무 달랐기 때문이다.

보송한 모습의 푸를 늘 기억해왔는데 뭔가 스산한 기분의 푸였다. 과거의 기억미화는 이런 기분일까 싶다.

곰돌이 푸는 언제나 그렇듯 대사가 따듯하고 기분이 좋다. 나의 블로그 영화소개를 보면 이러한 영화들을 좋아하고 골라본다.

기분좋게 영화보고선 기분이 찜찜하게 휴식을 망치고 싶지 않아서이다. 요즘 이러한 영화가 많이 사라져서 씁쓸하다.

푸가 크리스토퍼에게 이러한 말을 한다.

'크리스토퍼 로빈이 놀러오는 날은 언제나 햇살이 가득해' 따듯한 관계이다.

누군가에게 내가 놀러가는 날이 햇살같은 날이길 바라게 된다.

이 영화도 시간이 남는 주말에 기분좋게 주말을 마무리 하기 좋은 영화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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