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바다의 뚜껑
토요시마 케이스케 (감독)
키쿠치 아키코, 미네 아즈사, 코바야시 유키치, 아마기 오리메, 히라사와 코코로 (출연)
84분 (1시간 24분) / 장르 : 드라마 / 2016년 9월 29일 개봉
2)소개
영화는 요시모토 바나나 작가의 동일제목의 소설을 원작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이다.
바다를 배경으로 하고 있고 빙수를 판매하는 과정이 스토리의 주요 내용에서 '안경'과 비슷하다는 평이 있다.
3)줄거리
도시 생활에 지쳐 고향으로 내려온 주인공 마리가 빙수 가게를 차리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마리의 빙수가게는 당밀,귤,에스프레소 맛의 3가지 메뉴를 판매하는 작은 가게이다. 본인이 좋아하는 맛만 판매하겠다는 고집이 담겨있다.
그런 마리앞에 나타난 하지메 그녀는 화상의 상처와 사랑했던 할머니를 떠나 보낸 마음의 상처를 간직하고 있다.
그리고 그렇게 만난 두사람은 해안가의 작은 빙수가게를 꾸려나가기 시작한다.
어설프고 실수투성이지만 마음을 담은 소담스런 빙수를 통해 위로를 건네고 서로를 보듬으며 빛을 향해 나아가는 마리와 하지메, 두사람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4)후기
이 영화를 보고나면 빙수가 가장 크게 떠오른다. 두인물과의 힐링도 물론 중요하지만 맛스럽게 그려내는 빙수가 일품이다.
얼음도 어찌나 정성스럽게 갈아내는지 그 빙수를 꼭 가서 먹어보고싶은 마음이 든다.
사탕수수로 맛을 낸 당맛의 빙수는 왠지 맛있다고 답하는 하지메를 보며 나도 어쩐지 먹어보고싶은 빙수였다.
사실 일본의 빙수는 실제로 먹어보면 실망스러운 맛이다. 짱구를 보면서도 참 맛있어 보였던 빙수인데 그저 시럽과 얼음의 맛이다. 그렇다고 슬러시와는 다르다. 시럽의 맛 때문일까?
어렸을때 이영화를 보면서 빙수만 하면서 저렇게 조용하게 살수있다면 너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 이 영화를 보니 참 이영화는 장르가 드라마가 아닌 판타지 였구나 싶다. 현재 속세에 쩌들어진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반증인걸까?
이 영화도 조용히 느긋한 걸음을 걷는듯한 느낌의 영화이다. 다만 조금은 어두운 느낌일수 있다. 하지만 훗날 생각해보면 빙수때문에 시원하게 느껴지는 영화일것이다.
어느 바닷가에 조그마한 빙수상점에 마리가 정성스레 얼음을 갈아주고 소스를 듬뿍 뿌려주는 가게에가면 절로 힐링이 될것같다.
현재 시점으로 이영화는 웨이브, 티빙,왓챠,그리고 네이버 시리즈온에서 감상이 가능하다.
나는 옛날 네이버를 통하여 이영화를 접하게 되었는데 재밌는 감상평이 있다.
서로 다른 유저가 일주일 간격으로 현재는 600원에 볼수있다고 신나하고 일주일뒤 다른 유저는 1200원으로 올랐다며 슬퍼하는 댓글이다.
그만큼 매니아들이 탄탄한 영화이지 않을까? 다만 호불호가 강할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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